도서정보

제목 : 이 세상은 살 만한가
저자 : 박재홍	등록일 : 2019-08-27
출판사 : 좋은땅	출판일 : 2019-07-02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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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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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있는 것을 크게 하여 사람에게 유익하게 한다.
‘在弘益人’.
강서구청 앞 사무실 안에 걸려 있는 저의 좌우명입니다. 영동 영국사(永同寧國寺)의 수도자인 청해진인(淸海鎭人)이 쓴 해서체의 힘찬 글씨다. 이것은 저의 이름자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연결하여 조자(助字)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성찰하여 갈고 닦아,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받을 때 대전교도소에서 보안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무관이 된 지 3년째, 43살이었습니다. 군사정권이 민주화로 넘어가는 노태우 정권 시절이었습니다. 사회가 혼란한 시기로 기존의 원칙이 다 무너져 내리고 새로운 가치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때였고, 전과 3범 이상의 장기수 수천 명을 수용·관리하는 동양 최대의 교도소였습니다. 독방만 해도 천여 개가 넘었습니다. 누범 장기수들의 잦은 각종 사고로 교도소가 대책 없이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굽은 나무 펴기보다 더 어렵다’라는 것이 범죄인을 교정·교화하는 길이랍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혼란된 조직을 겨우 안정시켰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상실한 장기수들이 하루가 멀다고 죽어 나갔습니다.
부검현장에서 그들의 인상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들의 체형을 비교 분석하고 마의상서 등 각종 관상서를 가지고 범죄 원인과 자살 원인을 궁리하고, 죄수들의 관상을 분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자 소개

박재홍(저자) : 전남 해남 출생
공주교도소 서무과장
청송1감호소 서무과장
군산교도소 보안과장
대전교도소 보안과장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영등포교도소 용도과장
대전지방교정청 교화국장
광주지방교정청 관리국장
목포교도소장
순천교도소장
천안소년교도소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인천구치소장
성동구치소장
안양교도소장
(재)교정협회 이사장

영문학사
단국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 석사)
사회복지사

법무부장관상
대통령 표창
홍조근정훈장

저자의 말
● 부자와 빈자
● 옥녀(玉女)
● 매화가지 끝에 봄
● 바람을 품은 여인
● 떨어지는 별
● 선(禪)
● 소록도(小鹿島)의 인연
● 장기수 선도회
● 두 여인
● 작명
● 세인트헬레나의 섬
● 만추(晩秋)
● 사모곡 (思母曲)
● 화곡동 그 여인
● 새로운 꿈
● 치열했던 여름
● 내린천의 야생
● 혼돈과 사랑
● 백담사 가는 길
● 휴가지에서 만난 연인
● 검은 표지석
● 작은 불빛
● 귀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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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