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 문일평
- 등록일 : 2022-02-25
- 출판사 : 온이퍼브
- 출판일 : 2021-02-01
- 공급사 : 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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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제목 : 역사 건축물 순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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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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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경성(京城)의 옛 건물을 순례(巡禮)하기로 하였고 변천이 잦은 경성이라 가장 오랜 옛 건물이라도 관가 소유 건물 이외에 사가(私家)로는 임진왜란 것은 물론이며 영조(英祖) 이전 것도 현존한 것이 드물다. 그러므로 옛 건물이라 하나 그 정도를 대개 추찰(推察)하기 어렵지 않다. 더구나 그의 다수는 신건물이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온통 폐허가 되었으므로 사실에 있어서 옛 건물의 소개가 아니라 고적(古蹟)의 소개가 되고 마는 것도 또한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옛날 경선궁(慶善宮) 터는 이 궁(宮)은 현재 이왕전하(李王殿下)의 생모이신 엄비(嚴妃)의 궁이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광무(光武) 원년 정유(丁酉)(1897)에 엄씨(嚴氏)를 빈(嬪)으로 책봉하면서 경선궁(慶善宮)이라 이름하였다.
당시는 바로 고종(高宗)께서 아관파천(俄館播遷)으로부터 경운궁(慶運宮)(덕수궁德壽宮)에 환행(還幸)하여 대한국황제위(大韓國皇帝位)에 오르던 근대 사상 가장 영예로운 시기이다. 이런 영예로운 시기에 경선궁(慶善宮)이 생겨난 것은 유의할 점이다. 그러면 이 경선궁이 되기 전에는 어떤 상태(狀態)에 있었는가 하면 2, 3개 민가에 지나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경선궁이 되면서부터 여러 민가를 합하여 하나의 큰 건물 이루었다. 그런데 이 경선궁의 한 채에는 일찍이 엄비(嚴妃)의 벗 내인(內人)이던 김상궁(金尙宮)이 빌려있었다. 엄비(嚴妃)가 고귀하게 됨에 미처 옛 정의를 잊지 않고 김상궁에게 이처럼 궁가(宮家)의 일부를 빌려주기까지 한 우정에 두터운 한 삽화가 있던 것이다.
저자 소개
문일평(저자)
: 언론인, 역사학자, 교육가, 독립운동가
평안북도 의주 출생
일본유학, 와세다대학교 정치학 졸업
조선, 중앙일보 근무, 신간회 활동
주요저서 《호암전집》 외
목차
서문
제1장 경복궁(景福宮)
제2장 경운궁(慶雲宮)
제3장 경희궁(慶熙宮)
제4장 창덕궁
제5장 창경궁
제6장 육상궁(毓祥宮)
제7장 종묘(宗廟)
제8장 문묘(文廟)
제9장 동관우묘(東關羽廟)
제10장 보신각
제11장 금위영(禁衛營)
제12장 우정국
제13장 감고당(感古堂)
제14장 홍국영의 사랑(舍廊)
제15장 당성군(唐城君) 홍순언 집
제16장 태복사(太僕司)
제17장 태화관(泰和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