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제목 : 조선문학의 기원
저자 : 안자산	등록일 : 2022-02-25
출판사 : 온이퍼브	출판일 : 2021-03-10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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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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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세계상 조선이란 땅은 천연적(天然的)으로 유별나게 생긴 판도(版圖)이다.
상고 이전부터 성지(聖地)란 명성으로 드러내었으니 세계의 방위로 제일 꼽는 첫머리 동방(東方)이며 지기(地氣)로는 화창한 양기(陽氣)가 덕택을 베푸는 낙원으로 그중에 자욱한 물색(物色)은 자연의 조화를 빼앗았다.
여기저기 피어나는 무궁화는 자연미를 화장(化粧)하였다. 산속 중에 동물조차 희한하여 노란 깃털과 흰털의 봉황과 기이한 짐승이 제멋대로 길들이니 우주간의 두 말 없는 성지(聖地)는 참으로 이 조선의 본토라고 할 것이다.
아! 거룩한 성지(聖地)여 대견한 낙원이여 이 강토가 생길 때는 그 누구를 위하여 드러난 것인가?

성지(聖地)가 나타나던 본래 초기에는 부러운 탐욕(貪慾)을 내어 이 땅을 점유하려고 나서던 족속(族屬)들이 수없이 많았다. 당돌한 개장, 악독한 오랑캐 호인(胡人)(만주사람), 흉노(凶奴) 등 각각 흉기(凶器)를 내들고 무리를 지어 당을 만들어팔방으로 침입하니 그 형세는 몹시도 험악하고 그 세태는 아주 위태하였다. 그 당시 그 판국에 활과 창의 특수 무장을 하고 뇌성(雷聲) 같은 호령을 외치면서 날렵하게 내달아 여러 종족을 물리친 자가 있으니 그 무사(武士)의 한 무리를 알 것이다. 누구인가?
곧 성지(聖地)의 주인공인 우리 조상 조선족(朝鮮族)이 그들이다.
그때 그들의 출동하던 풍경이 용과 뱀이 뭍에 오르고 천지가 반복했으니 그것을 글로 쓰면 하늘이 한 종이의 반을 차지할 것이며말로 해도 긴 밤 삼춘(三春)이 오히려 짧을 것이다. 그러나 묵은 고사(古史)의 탐탁하지 않은단편이 그 사적(事跡)을 숨겼으니 지금에 그것을 명백히 말하기는 틀림없이 고된 것이다.

저자 소개

안자산(저자) : *안확(安廓)(1886∼1946) 호 자산(自山)음악가, 국학자, 독립운동가마산 창신(昌信)학교 교사, 니혼대학 정치학 수학. 1916년 조선국권회복단 지부장, 3·1운동 마산 지역 만세운동 주도.1928년 이왕직(李王職) 아악부(雅樂部) 촉탁 근무.1921년 잡지 ‘아성(我聲)’, ‘신천지’ 편집인저서 『조선문명사』, 『조선무사영웅전(朝鮮武士英雄傳)』, 『조선문법』, 『조선문명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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