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제목 : 서울대 살사들
저자 : 정대현	등록일 : 2023-02-07
출판사 : 좋은땅	출판일 : 2022-04-28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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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667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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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노란 빛깔의 오리 새끼들 사이에서 회색 깃털의 오리가 태어난다. 회색 오리는 다른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이단아로 낙인 찍혀 어울리지 못한다.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던 회색 오리는 결국 무리에서 쫓겨나 방랑을 시작한다. 방랑 속에서 그는 자신이 오리가 아니라 백조였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 순간 자기가 속해야 할 진정한 집단을 찾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는 단순히 어린 백조의 우연한 불행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에 완전히 융합되어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자.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는 ‘미운 오리 새끼’가 과연 있을까.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그는 왜 미운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일까.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혹여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 대부분의 집단에서 타의에 의해 혹은 자발적으로 미운 오리 새끼가 발생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차이와 다름’에 있을 것이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할 수 없을 때 집단은 그를 배척하고 이단아로 낙인찍는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다름’은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적인 조건이다. 집단이란 너무나 다른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집단의 건강성은 그 다름을 얼마나 잘 포용해 줄 수 있느냐, 그 다름을 바탕으로 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의사결정을 얼마나 해 나갈 수 있느냐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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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저자) : <서울대 살사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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